[성명] 극악무도한 일본의 방사능 해양 방류, 결사반대한다!
일본 스가 정권이 오늘 4월 13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2년 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이 바다로 쏟아진다. 참으로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이번 결정에 치가 떨린다.
일본 정부는 얼마든지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방법을 택할 수 있었다. 일본 시민사회와 전 세계의 환경 단체들은 그동안 저장탱크 증설, 콘크리트로 막아버리는 고체화 처분 등 보다 안전하고 책임적인 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해왔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늘어나는 오염수를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으니 바다에 버리자고 결정했다. 저장탱크 증설 등 더 이상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겠다는, 다시 말해 ‘저렴하다’는 논리로 전 세계 해양 생태계를 파괴해버리는 아주 파렴치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절대 안전하지 않다. 삼중수소와 같은 방사능 물질은 현재 과학기술로 제거할 수 없다. 일본은 상습적으로 꼼수를 부리며 방사능 수치를 왜곡해왔고, ‘방류해도 이 정도 방사능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방사능이 전 세계 바다에 흘러들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심지어 일본은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에 아주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 왔다. 아주 당당하게 ‘모두가 그렇게 한다’며 자기변명을 하는 태도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일본 정부의 결정이 발표되자마자 미국은 자연스럽게 “국제 안전 표준에 따라 투명하게 결정했다”며 일본에 힘을 실어주었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방조에 더욱 분노스럽다. 미일정상회담을 3일 앞둔 오늘,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주변국들은 끊임없이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3월 11일 유엔 특별보고관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환경과 인권에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감히 누구 마음대로 핵 오염물질을 바다에 버린단 말인가! 일본은 자신들의 책임을 국제사회에 전가하지 말라.
우리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본이 이번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결사반대할 것임을 밝힌다.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2021년 4월 13일
(사)겨레하나
[성명] 극악무도한 일본의 방사능 해양 방류, 결사반대한다!
일본 스가 정권이 오늘 4월 13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2년 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이 바다로 쏟아진다. 참으로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이번 결정에 치가 떨린다.
일본 정부는 얼마든지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방법을 택할 수 있었다. 일본 시민사회와 전 세계의 환경 단체들은 그동안 저장탱크 증설, 콘크리트로 막아버리는 고체화 처분 등 보다 안전하고 책임적인 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해왔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늘어나는 오염수를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으니 바다에 버리자고 결정했다. 저장탱크 증설 등 더 이상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겠다는, 다시 말해 ‘저렴하다’는 논리로 전 세계 해양 생태계를 파괴해버리는 아주 파렴치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절대 안전하지 않다. 삼중수소와 같은 방사능 물질은 현재 과학기술로 제거할 수 없다. 일본은 상습적으로 꼼수를 부리며 방사능 수치를 왜곡해왔고, ‘방류해도 이 정도 방사능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방사능이 전 세계 바다에 흘러들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심지어 일본은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에 아주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 왔다. 아주 당당하게 ‘모두가 그렇게 한다’며 자기변명을 하는 태도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일본 정부의 결정이 발표되자마자 미국은 자연스럽게 “국제 안전 표준에 따라 투명하게 결정했다”며 일본에 힘을 실어주었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방조에 더욱 분노스럽다. 미일정상회담을 3일 앞둔 오늘,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주변국들은 끊임없이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3월 11일 유엔 특별보고관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환경과 인권에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감히 누구 마음대로 핵 오염물질을 바다에 버린단 말인가! 일본은 자신들의 책임을 국제사회에 전가하지 말라.
우리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본이 이번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결사반대할 것임을 밝힌다.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2021년 4월 13일
(사)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