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7주년을 맞아 8월 13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1만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를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이번 대회는 100여개의 각계 각층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광복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되었습니다. 겨레하나는 상임대표단체로 참여하여 추진위와 함께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광복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대회 : 2022년 8월 13일(토) 오후 2시 30분, 숭례문 앞 특설무대
대행진 : 2022년 8월 13일(토) 오후 3시, 숭례문-서울역-용산 대통령실
프로그램 (사회 : 정종성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
▲여는 영상 : 전세계 100곳 평화행동
▲개회선언
- 김삼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윤정숙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발언1. 전쟁을 부르는 대결정책 중단하라 -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발언2.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한다 - 이나영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기조영상
▲공연 (타카피 밴드)
▲결의문 낭독
-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 이장희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상임대표,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태형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의장,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 최인기 빈민해방실천연대 수석부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마무리 발언 :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 공동대표
▲단체 퍼포먼스
대회는 대표단의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자주평화통일대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진은 전체 참가자가 노동, 농민, 시민, 여성, 진보정당, 청년학생 등 여섯 개 부문으로 나뉘어 숭례문부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의 삼각지역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겨레하나는 행진에서 하나의 대오를 맡아 “전쟁반대”, “역사정의 실현” 등의 구호를 들고 행진에 나섰습니다.
대학생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을 선두로,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겨레하나 회원들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소속의 연대단체들이 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행진 중에는 한미일 군사협력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대회 일주일 전부터 활동을 이어온 대학생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은 마지막까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행진을 이끌며, 많은 언론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삼각지역에 도착한 대행진단은 정리 발언과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겨레하나는 대회 종료 후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노동자를 대표하여 발언에 나선 울산겨레하나 한영선 대표님을 시작으로, 대학생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 이승민 대장, 서울청년겨레하나 전지예 대표가 6.15~8.15 기간의 활동을 결속하고 이후 활동을 결의하는 발언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은 이연희 사무총장의 하반기 겨레하나 통일운동 결의발언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폭우와 폭염, 코로나 등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겨레하나 회원들은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8.15 자주평화통일대회’와 ‘대행진’을 성사 시켜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겨레하나의 기세와 결의로 2022년 하반기를 힘차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결의문]
전쟁의 소용돌이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한반도와 동아시아 역시 첨예한 군사적 대결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남북 대화와 북미협상은 모두 중단되었고, 신임 정부는 시작부터 북을 ‘적’으로 규정하며 한미연합군사연습을 확대하는 등 강경 대결정책에 몰두하고 있다.
한 세기 전, 세계를 휩쓴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주권을 상실하였고, 광복을 이루기까지 온 겨레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날 진영간 대결을 부추기는 미국의 패권정책을 쫓아 대중국, 대북 압박에 몰두하다가는 전쟁 위기를 키우고 이 땅의 평화와 주권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 위기의 시기, 깨어있는 시민, 단결한 민중의 힘으로 적대와 대결을 넘어 이 땅의 자주와 평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우리는 자주평화통일대회를 열고 각계의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 적대 행위와 군사 위협이 새로운 군사행동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상대방을 말살시키겠다는 군사 위협과 경제압박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 적대행위와 군사 위협을 당장 중단하라!
2. 압도적 화력으로 상대방 진영을 초토화하고 점령하는 내용의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다.
한미 정부는 16일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대화에 즉각 나서라!
3. 평화와 통일로 가는 남북의 이정표는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있으며, 북미관계의 정상화 역시 2018년 북미공동성명의 이행에서 출발해야 한다. 남북, 북미공동선언 이행하라!
4. 이 땅에 뿌리박힌 전쟁과 분단체제는 평화와 민주주의, 생존권을 계속 위협해 왔다. 70년 가까이 이어진 한반도 전쟁을 이제는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5. 미국은 한반도를 대중국 압박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하면서, 성주와 제주, 군산과 부산, 포항과 동두천 등 이 땅 곳곳을 기지와 훈련장으로 새로이 요구하고 있다. 한반도 전쟁기지화 미군기지 확장 반대한다!
6. 윤석열 정부는 강제 동원 문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역사정의 회복을 외면한 채, 한일관계 개선을 졸속으로 추진하며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하고 있다. 대일 굴욕외교 중단하고, 한일역사정의 실현하라!
7.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평화헌법 개정은 동아시아 긴장을 한층 격화시키고 있다. 일본 평화헌법 개정 반대한다! 한미일 군사협력을 중단하라!
깨어있는 시민, 단결한 민중의 힘으로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루자!
민주주의와 생존권, 평화가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
2022년 8월 13일
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추진위원회
주요 기사
[통일뉴스] "전쟁과 대결을 멈추라!"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888
광복77주년을 맞아 8월 13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1만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를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이번 대회는 100여개의 각계 각층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광복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되었습니다. 겨레하나는 상임대표단체로 참여하여 추진위와 함께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광복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대회 : 2022년 8월 13일(토) 오후 2시 30분, 숭례문 앞 특설무대
대행진 : 2022년 8월 13일(토) 오후 3시, 숭례문-서울역-용산 대통령실
프로그램 (사회 : 정종성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
▲여는 영상 : 전세계 100곳 평화행동
▲개회선언
- 김삼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윤정숙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발언1. 전쟁을 부르는 대결정책 중단하라 -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발언2.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한다 - 이나영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기조영상
▲공연 (타카피 밴드)
▲결의문 낭독
-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 이장희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상임대표,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태형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의장,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 최인기 빈민해방실천연대 수석부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마무리 발언 :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 공동대표
▲단체 퍼포먼스
대회는 대표단의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자주평화통일대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진은 전체 참가자가 노동, 농민, 시민, 여성, 진보정당, 청년학생 등 여섯 개 부문으로 나뉘어 숭례문부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의 삼각지역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겨레하나는 행진에서 하나의 대오를 맡아 “전쟁반대”, “역사정의 실현” 등의 구호를 들고 행진에 나섰습니다.
대학생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을 선두로,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겨레하나 회원들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소속의 연대단체들이 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행진 중에는 한미일 군사협력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대회 일주일 전부터 활동을 이어온 대학생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은 마지막까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행진을 이끌며, 많은 언론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삼각지역에 도착한 대행진단은 정리 발언과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겨레하나는 대회 종료 후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노동자를 대표하여 발언에 나선 울산겨레하나 한영선 대표님을 시작으로, 대학생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 이승민 대장, 서울청년겨레하나 전지예 대표가 6.15~8.15 기간의 활동을 결속하고 이후 활동을 결의하는 발언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은 이연희 사무총장의 하반기 겨레하나 통일운동 결의발언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폭우와 폭염, 코로나 등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겨레하나 회원들은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8.15 자주평화통일대회’와 ‘대행진’을 성사 시켜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겨레하나의 기세와 결의로 2022년 하반기를 힘차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결의문]
전쟁의 소용돌이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한반도와 동아시아 역시 첨예한 군사적 대결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남북 대화와 북미협상은 모두 중단되었고, 신임 정부는 시작부터 북을 ‘적’으로 규정하며 한미연합군사연습을 확대하는 등 강경 대결정책에 몰두하고 있다.
한 세기 전, 세계를 휩쓴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주권을 상실하였고, 광복을 이루기까지 온 겨레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날 진영간 대결을 부추기는 미국의 패권정책을 쫓아 대중국, 대북 압박에 몰두하다가는 전쟁 위기를 키우고 이 땅의 평화와 주권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 위기의 시기, 깨어있는 시민, 단결한 민중의 힘으로 적대와 대결을 넘어 이 땅의 자주와 평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우리는 자주평화통일대회를 열고 각계의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 적대 행위와 군사 위협이 새로운 군사행동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상대방을 말살시키겠다는 군사 위협과 경제압박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 적대행위와 군사 위협을 당장 중단하라!
2. 압도적 화력으로 상대방 진영을 초토화하고 점령하는 내용의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다.
한미 정부는 16일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대화에 즉각 나서라!
3. 평화와 통일로 가는 남북의 이정표는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있으며, 북미관계의 정상화 역시 2018년 북미공동성명의 이행에서 출발해야 한다. 남북, 북미공동선언 이행하라!
4. 이 땅에 뿌리박힌 전쟁과 분단체제는 평화와 민주주의, 생존권을 계속 위협해 왔다. 70년 가까이 이어진 한반도 전쟁을 이제는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5. 미국은 한반도를 대중국 압박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하면서, 성주와 제주, 군산과 부산, 포항과 동두천 등 이 땅 곳곳을 기지와 훈련장으로 새로이 요구하고 있다. 한반도 전쟁기지화 미군기지 확장 반대한다!
6. 윤석열 정부는 강제 동원 문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역사정의 회복을 외면한 채, 한일관계 개선을 졸속으로 추진하며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하고 있다. 대일 굴욕외교 중단하고, 한일역사정의 실현하라!
7.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평화헌법 개정은 동아시아 긴장을 한층 격화시키고 있다. 일본 평화헌법 개정 반대한다! 한미일 군사협력을 중단하라!
깨어있는 시민, 단결한 민중의 힘으로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루자!
민주주의와 생존권, 평화가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
2022년 8월 13일
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추진위원회
주요 기사
[통일뉴스] "전쟁과 대결을 멈추라!"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