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사흘간, 남북의 이산가족이 상봉한다. 남측 96가족, 389명이 북측에 거주하는 가족들과의 짧은 만남을 갖게 된다.
죽은 줄만 알고 제사까지 지냈던 오빠를 만나러 가는 78세의 할머니의 사연처럼, 몇십년을 떨어져 지낸 가족들이 다시 만나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는 장면은 우리 분단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언제까지 가족들이 서로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갈라져 살아야 하는가? 이산가족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인 것을 고려하면, 이산가족들의 만남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정례화되어야 한다. 금강산에는 이미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산가족면회소가 설립되어 있다. 남북교류가 활발하던 시기 건립된 이 면회소는 몇번의 이산가족상봉 장소로만 쓰이며, 비워져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이 면회소에서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지난 8월 긴장되었던 한반도 정세 속에서, 남북은 대화를 통해 8.25합의를 이끌어냈고, 그 합의에서 약속한바 대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8.25합의의 결과물인 이산가족 상봉을 적극 환영하며, 또한 당시 합의했던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서의 남북민간교류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판이 되어 한반도에 더 많은 교류와 만남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2015년 10월 20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사흘간, 남북의 이산가족이 상봉한다. 남측 96가족, 389명이 북측에 거주하는 가족들과의 짧은 만남을 갖게 된다.
죽은 줄만 알고 제사까지 지냈던 오빠를 만나러 가는 78세의 할머니의 사연처럼, 몇십년을 떨어져 지낸 가족들이 다시 만나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는 장면은 우리 분단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언제까지 가족들이 서로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갈라져 살아야 하는가? 이산가족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인 것을 고려하면, 이산가족들의 만남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정례화되어야 한다. 금강산에는 이미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산가족면회소가 설립되어 있다. 남북교류가 활발하던 시기 건립된 이 면회소는 몇번의 이산가족상봉 장소로만 쓰이며, 비워져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이 면회소에서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지난 8월 긴장되었던 한반도 정세 속에서, 남북은 대화를 통해 8.25합의를 이끌어냈고, 그 합의에서 약속한바 대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8.25합의의 결과물인 이산가족 상봉을 적극 환영하며, 또한 당시 합의했던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서의 남북민간교류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판이 되어 한반도에 더 많은 교류와 만남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2015년 10월 20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