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하나 이야기 겨레하나 소식

[논평]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을 환영한다



[논평]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을 환영한다
한미연합훈련 중단, 과감한 결단만 남았다
 
오늘 유엔총회에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휴전결의안’이 채택됐다. 휴전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 
 
이번 휴전결의안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7일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후 2월 2일부터, 3월 25일까지 ‘올림픽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패럴림픽 기간은 대규모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된 시기다. 휴전결의안의 정신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 
 
3월에 열리는 한미연합훈련은 해마다 최대 규모를 갱신하며, 핵 항공모함과 핵 폭격기 등 전략자산이 총동원되고 평양점령을 상정한 상륙훈련이 진행된다. 북한에서는 자신들을 위협하는 선제공격훈련이라고 반발하고 군사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일촉즉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때다. 
 
평창올림픽의 개최국답게, 적극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아직 북한의 참가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한반도 정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발표하고, 북한 팀을 정식 초청하며,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등을 논의한다면 그 자체가 평화올림픽의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이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당국은 물론 미국 내 전문가들도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대화의 입구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례도 있다. 1992년 한미 양국은 팀스프리트 훈련을 중단한 적이 있고, 1990년에는 남북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측의 요구를 수용해 규모를 축소하기도 했다.
 
당면한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정부의 결단이다. 
 
휴전결의안에는 “모든 회원국이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과 그 이후에도 스포츠를 도구로 평화, 대화, 화해를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정부가 휴전결의안 정신 그대로, 평화와 대화, 화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평창올림픽이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2017년 11월 14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겨레하나소개 CONTACT US 개인정보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