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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방한 반대 성명] 식민지배에 대한 명백한 사죄 없이 한일관계에 미래는 없다




“종군위안부는 지어낸 이야기” “강제로 위안부를 끌여 들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못한 것이 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 망언들이다. 이러한 역사 인식을 지닌 아베 총리가 오는 2일 한일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이에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관한 망언들은 그저 과거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한 역사인식을 토대로 일본정부는 다시금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국가로 접어들고 있다. 자국 평화 헌법을 무력화하고 안보법제를 통과시키는 것도 모자라, 자위대를 한반도에 진출시킬 수 있음을 공공연히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0일 일본 나카타니 방위상은 “자위대가 휴전선 이북에서 작전을 할 경우 한국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사실상 한반도에 자위대가 진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 발언이 한국에서 진행된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나왔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양국 관계를 위협하는 문제성 발언임에도 국방부가 이를 비공개, 뒤늦게 일본 언론을 통해서야 소식이 알려진 것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협의해 자위대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답해 국민들의 매서운 비판을 받았다. 일본 자위대군의 한반도 진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릇된 역사인식을 지닌,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아베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이 더욱 우려되는 이유다.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이 기필코 사과를 받아내겠다며 무려 1202회의 수요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20년 동안,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던 일본 정부. 
 
아베 총리는 그 동안 불분명한 정치적 수사로 한일관계의 ‘미래’만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과거사에 대한 명백한 사죄 없이 한일관계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음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과거사 사죄 없는 아베 총리의 방한을 반대한다. 
 
2015년 10월 28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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