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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돌, 6.15민족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가 발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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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레하나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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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6월14일 오후 남북 합동 문화제를 시작으로, 15일에는 민족통일대회와 일본 과거사 관련 남북공동토론회를 여는 등 
6월14일부터 2박3일간 서울에서 민족공동행사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원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명예대회장으로 참여한다. 또 원불교·천도교·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192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하신 분들은 “올해를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전환의 역사적 전기로 만들자는 요청과 기대가 각계에서 메아리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그치지 않고 남과 북은 대화는 물론, 왕래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현실”이라고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 “이 역사적 계기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대결과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며 “이제 ‘민’이 나서서 먼저 만남의 가교를 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겨레하나 조성우 이사장님께서는 남북해외 공동기획단장으로 활동하실 예정입니다.












<기자회견문(전문)>
 
민(民)이 먼저 ‘분단을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해방 70년이자,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맞는 올해를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전환의 역사적 전기로 만들자는 요청과 기대가 각계에서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각계의 소망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그치지 않고 있으며, 남과 북은 지속적인 대화는 물론이고 왕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오늘의 현실입니다.
 
오랜 분단의 세월동안 누적되어온 적대와 대결의 적폐들이 하루아침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만남도 약속도 없이 그냥 세월을 허비해서는 겨레의 숙원인 평화와 통일은 절대 실현될 수 없습니다.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 남과 북, 해외 온 겨레가 뜻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이 역사적 계기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대결과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이고, 한반도 분단을 전제로 한 동아시아 질서는 점점 고착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민이 나서서 먼저 만남의 가교를 열겠습니다. 민이 먼저 ‘분단을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올해 6.15공동선언 발표 15돌인 6월 15일, 광복 70돌인 8월 15일 등의 역사적 기념일에, 그간 중단되었던 민족공동행사들을 다시 추진하고자 합니다. 남과 북이 함께 하는 민족공동행사들을 통해 ‘분단을 잇는 작은 다리’를 만들고, 그 다리를 통해 더 많은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민이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우리는 종교계, 시민사회, 경협기업, 민족단체, 과거사 단체와 여성, 노동, 농민, 청년 등 각계각층 및 지역을 망라하는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약칭 ‘광복70돌 준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광복 70돌 준비위원회’를 통해 역사적인 민족공동행사는 물론이고 각계의 교류와 만남을 추진하고,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소중한 마음들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올해 첫 번째 민족공동행사는 6월 15일 서울에서 개최하겠습니다. 북측과 해외측도 6.15공동선언 15주년 공동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 이미 원칙적 동의를 표시하였습니다. 참가 규모와 세부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내용은 4월 말 남북해외의 대표들이 만나 협의‧확정할 것입니다. 
만약 이번 민족공동행사가 성사된다면, 7년 만에 남북이 함께 모이는 것이 되며, 서울에는 무려 10년 만에 북녘 민간 대표단이 찾아오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6.15민족공동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만반의 준비를 시작할 것입니다. 각계 시민들께도 남녘으로 찾아오는 북측의 대표들을 평화의 사절로서 따뜻하게 환영해주시고, 또한 공동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공동행사의 성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과 북 당국 차원의 협조와 배려입니다. 우리는 먼저 6.15공동선언 15주년 공동행사의 성사를 위해 남과 북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또한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우리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를 기대합니다.
 
6.15공동행사의 성사를 토대로 우리는 광복 70돌의 민족공동행사를 더욱 성대하고 뜨거운 겨레의 축전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6.15공동행사와 함께 광복 70주년의 민족공동행사가 성사된다면 남북관계는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협력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수년간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열기 위해서는 과거와 구별되는 새롭고 다양한 시도, 그리고 더 많은 각계의 참여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키는 일에 정파와 이념의 차이가 문제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참여, 더 많은 만남을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각계와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5년 4월 1일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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